아이폰 운영체제인 iOS14로 업데이트할 경우 사실상 돈을 버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까?
17일 애플이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14 정식 버전을 공개하고 업데이트에 들어갔다. 아이폰을 비롯한 각종 애플 제품을 업데이트할 경우 iOS14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아이폰에서도 위젯을 사용할 수 있고 '화면 속 화면' 기능이 도입돼 여러가지 편리함이 배가됐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것은 '광고 차단' 기능이다. 유튜브를 비롯해 각종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살아야 한다. 시작 전 광고부터 각종 중간광고까지 수많은 광고의 장벽을 넘어야 한다.
그런데 새로운 iOS14에서는 이런 광고들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유튜브에서 광고를 보지 않으려면 유료로 제공되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해야 했다. 그런데 이를 가입하지 않고도 광고 없는 유튜브를 즐길 수 있다는 것.
방법은 제법 간단하다. 먼저 '설정' 앱에 들어가 '스크린 타임' 메뉴를 클릭한다. 여기에 등장하는 목록 중 '콘텐츠 및 개인 정보 보호 제한'을 들어간다. 이후 콘텐츠 및 개인 정보 보호 제한을 활성화시키고 하단부의 광고를 '허용 안 함'으로 설정하면 된다.
이후 유튜브를 재시작할 경우 광고 없이 유튜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만일 적용되지 않는 경우 앱을 강제 종료한 후 재시작하거나 스마트폰을 재시작하면 가능하다.
애플은 광고주보다 사용자 중심의 환경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에 광고주의 사용자 추적을 차단하는 기능을 도입하려고 했으나 광고주들의 반발로 내년 초로 해당 기능 도입을 미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