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이 학교폭력에 연루되면서 갑자기 지코가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수 박경이 중학생 시절 학교 폭력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최근 익명의 한 네티즌이 박경의 학창시절을 폭로하면서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가지 증거를 꺼내들며 박경이 부인할 경우 더 큰 폭로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자 박경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는 공부하는 것밖에 모르던 아이였다. 왜인지 그 나이대 친구들에게는 그런 것들이 놀림과 무시의 대상이었다"라면서 "또래에 비해 작고 왜소한 나는 그런 기억을 가지고 중학교에 진학을 하게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모범생과 같은 이미지가 싫고 주목을 받는 것도 좋아했던 난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라면서 "그들과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을 했다"라고 학교 폭력에 대해 인정했다. 그는 철 없는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박경이 학교 폭력을 인정하자 갑자기 지코가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 알고보니 이유가 있었다. 박경과 지코는 굉장히 친한 사이였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두 사람의 우정은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경은 방송에서 지코에 대해 "당시 모범생에 공부만 했는데 6학년 때 지코가 너무 멋있어 보였다"라면서 "그 무리가 되고 싶어 대리 출석을 해줄 테니 학교 끝나고 같이 놀자고 했다"라고 언급했다. 박경과 지코가 공교롭게도 박경이 말한 '무리에 대한 동경'으로 우정이 시작된 것이다.
게다가 박경은 지코에 대해 과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는 2015년 방송에서 "내가 기억하는 지코는 중학교 때부터 미래지향적으로 바른 생활을 했다. 그런데 초등학생 때는 조금 뭐랄까"라고 말했다. 무언가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후 지코는 일본으로 향했고 박경은 뉴질랜드로 유학을 간 뒤 한 회사에서 다시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