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에 검찰 총장직에 올랐을 뿐 아니라 빼어난 미모로 전세계적 관심을 모았던 우크라이나 출신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
수년전 우크라이나 남동부 크림 자치공화국이 '뜨거운 감자'가 되자 그녀 역시 또다른 측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었는데 1980년생인 그녀의 근황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러시아 매체인 모스크바 타임즈에 따르면 그녀는 현재 러시아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이라고. 러시아 시민들의 은퇴 연령을 높이기 위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연합 러시아당에 유일한 반대표를 행사하는 등 정치인으로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을 맡았던 그녀가 러시아 국회의원이 된 배경에도 궁금증이 많다. 그녀는 대학 졸업 후 검찰청에서 보조 검사로 근무했으며 지난 2014년 34살의 나이에 크림 공화국 검찰총장에 임명됐다. 당시 그녀의 집안이 마피아들까지 눈치를 볼 정도로 강력한 가문이란 사실까지 전해지며 '엄친딸'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그녀는 크림 반도가 러시아로 편입되면서 자연스럽게 러시아 검찰이 됐다. 동시에 유럽연합은 친러시아적인 그녀의 행보를 고깝게 보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를 책동하는 핵심인물로 간주, 요주의 인물로 꼽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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