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슈퍼스타가 코로나19에 걸려서가 아니다. 정말 큰일난 것 같다.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호날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호날두는 소속팀을 떠나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UEFA 네이션스리그 준비에 한창이었다.
호날두는 다행히 특별한 이상 증세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무증상 감염이다. 따라서 호날두는 병원에 이송된 상황은 아니다. 현재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호날두는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불안감이 가신 것은 아니다. 호날두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 장 때문이다. 호날두는 확진 발표 하루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여기에는 포르투갈 대표팀 멤버들이 모두 모여 있다. 함께 회식을 한 것이다.
많은 사람이 모여 음식을 나눠먹는 행위는 코로나19 전파가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 중 하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들과 모여 있었다는 것은 큰 걱정거리다. 게다가 사진 속에서 호날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도 않았다.
따라서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들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 수 없다. 일단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다른 선수들 또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잠복기 등을 고려했을 경우 아직도 전파 위험성은 충분하다.
그래서 포르투갈 뿐 아니라 스웨덴에서도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하필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포르투갈의 상대가 바로 스웨덴이기 때문.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열리는 경기다. 스웨덴 국민들 또한 스웨덴 선수들의 감염 가능성에 많은 걱정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