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가격리 위반으로 논란이 일어난 영국남자 조쉬와 국가비가 더 큰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국가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생일파티를 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이는 상황에 놓였다. 영국에 거주하던 국가비는 자궁내막증 치료를 위해 얼마 전 귀국했다. 해외에서 입국했기 때문에 국가비는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했다.
하지만 영상을 보면 국가비는 자신의 자가격리 지침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 남편이자 크리에이터인 '영국남자' 조쉬가 국가비의 생일을 기념해 집에 지인들을 초대한 것. 자가격리 중에는 외부인과의 접촉을 금지하기 때문에 이 장면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경찰이 감염병 예방법 위반에 대해 수사에 들어가기도.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일어났다. 바로 세금 관련 의혹이다.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서 이들이 나와있다. 박 의원은 영국 기업등록소 자료르 분석한 결과 '켄달 앤드 캐럿'의 순자산은 2018년에 비해 지난해 3.8배 늘었다. 이 회사는 영국남자 등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영국 국적의 조쉬 캐럿과 올리버 켄달이 2013년 창업한 이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왔다. 조쉬 캐럿이 우리가 아는 그 영국남자다. 회사 주식은 총 200주고 창업한 두 사람과 그 배우자 두 명이 50주씩 보유하고 있다. 영국남자와 아내 국가비는 회사 지분의 절반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영국 현지에서 주로 대한민국에 대한 애국심을 주제로 하는 영상을 촬영해왔다. 이를 통해 한국 구독자를 기반으로 수억원대 이익을 거뒀다. 그런데 정작 세금은 영국 정부에 냈다는 것.
게다가 박 의원은 이들의 절세 수법도 상당히 치밀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2018년 약 3억원을 연금으로 일시 적립해 과세 대상 수익을 줄였다고. 이 수법은 영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절세 수법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서 영국남자 등의 유튜브 구독자 이탈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가격리 위반 논란으로 인해 이미 많은 구독자들이 구독을 취소한 상황에서 세금 회피 논란까지 터졌다. 특히 영국남자의 콘텐츠를 감안했을 때 이탈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