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산맥 해발 5,000m 즈음 중턱에는 '루프쿤드'라는 이름의 호수가 있습니다.
큰 호수는 아닙니다. 깊이도 3m가 채 안된다고 하네요. 일 년 중 한 달 정도를 제외하면 늘 얼어있는 호수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이 호수가 일명 '해골 호수'라고 해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이 호수 바닥에는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의 유골로 가득 찼다고 하네요. 그래서 말 그대로 해골 호수라 불리게 되었다는데 오래된 유골은 수백년이나 된 것들도 있다고 합니다. 언급했듯 호수가 거의 얼어있기 때문에 지난 1940년 이전까지만 해도 이 호수의 실체에 대해 아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곳 날씨, 기후 탓에 발견된 유골 중에는 아직 살점이 있는 것들도 꽤 있다고 하네요ㄷㄷ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 수많은 유골들은 땅바닥에 있어도 이상한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해발 5,000m 까마득한 산중턱에 버려진 것일까요.
인도에 침공한 일본군이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신 이 지역 전설 가운데 순례단이 우박에 맞아 대거 사망했다는 얘기가 있어 설득력을 얻었습니다. 실제 유골 상태와 850년 정도의 연도 등 입증할 만한 증거가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단 최근 연구 결과가 충격을 줬는데요.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850년 경의 순례단이 아닌 1700년대 시신들이라는 증거가 나왔다고 하네요. 순례단이라면 인도 사람들이어야 할텐데 실제 유골들을 확인한 결과 유럽인, 동남아인 등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유골이라고 합니다.
대체 이 호수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ㄷㄷ
[출처]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