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죄를 저질렀기에 잘 나가던 여캠이 검찰까지 가게 됐을까?
최근 BJ도아가 경찰 조사에 이어 검찰까지 간 사실이 알려졌다. 21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인기 유튜버인 이 모(30)씨를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매체는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유튜브 '도아TV'를 언급해 사실상 도아라는 것을 알렸다.
도아는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는 BJ다. 1990년생으로 주로 당구와 노래, 먹방, 아르바이트 등의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콘텐츠의 내용만 보면 딱히 문제될 게 없어 보인다. 그럼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경찰이 문제삼은 것은 알고보니 지난 2018년에 게재된 콘텐츠였다. 도아는 이 때 치과 시술을 받고 후기 영상을 올렸다. 그리고 도아는 영상에서 치과 이름을 언급했다. 경찰은 이 점에 문제가 된다고 보고 있었다.
경찰 측의 의견에 따르면 도아는 해당 병원 광고모델로 활동하면서 치과를 홍보했다고. 이는 법률 위반이다. 의료법 제 56조 제 1항에 따르면 의료인이 아닌 자가 의료에 관한 광고를 할 수 없게 돼 있다.
도아는 경찰 조사에서 "법을 알지 못해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일단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보낸 상황. 하지만 의심의 눈초리는 여전히 존재한다.
도아는 지난 8월 의료법 위반 논란이 불거지자 이를 인정하고 영상을 삭제했다. 당시 도아는 법규를 잘 알지 못했다면서 영상을 내렸다. 그런데 삭제한 영상과 이번에 조사를 받은 영상은 서로 다른 것이다. 해명이 설득력을 얻지 못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