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에서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결말은 어떻게 될까.
최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홍익대 자유게시판에는 한 원어민 교수에 대한 의혹 제기글이 올라왔다. 여기서 글쓴이는 '비대면 시험 도중 원어민 교수 화면에서 야동 소리가 나왔다'면서 '아기 울음소리인 줄 알고 시끄러워서 보니 신음인 것 같아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은 글쓴이 한 명 뿐이 아니었다. 이어 연달아 해당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이 '여자 목소리로 유두라는 단어와 빤다는 단어가 들렸다'거나 '짧게나마 녹화하고 나왔다'라는 등 증언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이 교수를 향해 시험 시간에 실시간으로 음란물을 봤다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호소했지만 한편으로는 신고할 경우 학점에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 조심스럽다는 반응이 혼재돼 있었다.
그런 와중에 추가적인 폭로가 터졌다. 해당 강사가 수강생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면서 사적인 만남을 요구했다는 것. 실제로 카톡 캡쳐본이 등장해 이는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한 학생은 '작년 2학기에 수업을 들었는데 방학한 후 연말에 개인적으로 연락이 와 치맥을 하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문제는 이런 만남을 권유받은 학생이 한두 명이 아니라는 것. 또다른 학생도 개인적인 연락을 받았다면서 '나만 그런 줄 알고 마음 속에만 담아뒀다. 연락할 때마다 껄끄러웠다. 종강하고 나서도 계속 연락했다'라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