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다스리고 있는 나라가 부정부패라고 주장하는 대통령이 등장했다.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다.
최근 미국이 대통령 선거 개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선거는 부정부패가 확인된 사례라며 선거 불복을 시사했다. 6일(한국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을 갖고 선거에 대해 "부정부패로 인해 진실성이 훼손됐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나는 미국민에게 미국의 선거 진실성을 보장하기 위한 절차와 관련해서 미국민에게 새로운 정보를 드리기 위해 왔다"면서 "법적인 모든 걸 인정하면 법적인 기준에서 나는 쉽게 승리를 거뒀다고 본다. 그렇지만 불법적인 투표를 반영하면 다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굉장히 중요한 핵심 지역에서 많이 이기고 있었다"라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데 법적으로 허용돼야 할 이 참관인들이 여러 선거사무소에 지금 허용되지 않아서 그 부분도 좀 문제였다. 각 선거사무소에 참관인들이 배치되지 않은 점이 문제다"라고 부정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 모든 투표와 개표의 과정을 보면 굉장히 불공평한 이런 상황이 많이 펼쳐졌음을 우리가 확인을 했고 그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보고 있다"면서 "굉장한 부패를 볼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이다. 지금 우리가 부정부패를 볼 수 있었다. 뒤늦게 우편투표들이 발견된 점도 굉장히 잘못된 부분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우편투표에 대한 불만이 많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우리는 앞서서 굉장히 큰 퍼센트 포인트 차로 이기고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이기고 있지만 뒤늦게 법적으로 잘못된 이 표들이 반영되면서 그 표 차가 줄어들고 있다"라면서 "70만 표차로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앞서고 있었다. 그런데 펜실베이니아 역시 뒤늦게 투표시간이 마감된 뒤에 들어온 투표들을 계속 더하기 시작하면서 격차가 좁혀지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방 측은 사기를 지금 저지르고 있다"면서 "이런 부정부패도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다. 우리는 정말 지금 많은 증거가 있다. 미연방대법원 결정을 지켜보겠다.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용납을 할 수가 없다"라면서 개표 결과를 법정까지 끌고 가겠다는 내색을 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