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박시연에게 어떤 일이 생겼던 것일까?

배우 박시연이 파격적인 분장을 통해 과감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4회에서 박시연이 아이를 낳은 후 살이 찐 모습을 감추기 위해 산후조리원에 몰래 들어간 모습이 전해졌다.

여기서 박시연은 '국민 여신'이라 불리는 톱스타 한효린으로 분했다. 여기서 한효린은 임신 후 먹덧으로 인해 몸무게가 무려 35kg 증가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자신감까지 바닥으로 하락한 것은 물론이다.

한효린은 살이 찐 이후 여배우로서 신비감을 잃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잠적해 숨어 다녔다. 이로 인해서 한효린이 이혼을 했다거나 성형 중독에 빠졌다는 등 온갖 루머가 난무하는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 산후조리원에 온 것.

결국 한효린은 자신이 산후조리원에 있다는 것을 들키고 말았다. 그러자 기자들이 취재를 시작했다. 한효린은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내 불행을 만들어 떠들고 다닌다"라면서 "내가 불행하길 기다린 것 같다"라고 펑펑 눈물을 쏟았다.

이어 그는 "여배우는 결혼하거나 아기를 낳으면 출연료부터 깎인다. 더 이상 신비감이 없다더라"면서 "나는 정말 그러고 싶지 않다. 결혼하고 아기를 낳아도 20년을 바쳐서 해온 일인데 열심히 살 빼서 다시 돌아가고 싶다. 그런데 자신감이 없다"라고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다.

결국 산후조리원의 산모 오현진(엄지원)과 이루다(최리) 등이 한효린을 열심히 위로했고 결국 한효린은 현재 모습 그대로 세상과 마주하기로 결심했다. 기자들 앞에 선 한효린은 "내가 살이 쪘다"라면서 "남편은 내가 살쪄도 예쁘다며 안아주다가 디스크가 터져 병원에 있다. 국민 여신은 살에 파묻혔지만 더 넓어진 국민배우가 되겠다"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