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 나이 차이를 극복해서 백년해로 한다면 정말 놀라운 해피엔딩일 것이다.
얼마 전 해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80세 할머니와 35세의 남성이 45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했다. 그 주인공은 영국에 사는 아이리스 존스와 이집트 남성인 무함마드 아흐메드 이브라힘이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만나게 된 곳은 다름아닌 SNS였다. 이들은 페이스북 무신론 탐구 그룹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서로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사랑에 빠졌고 결국 만나게 됐다. 놀랍게도 먼저 나선 사람은 여성인 아이리스 존스였다. 그는 노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9년 11월 이브라힘을 보기 위해 이집트까지 방문했다.
이브라힘은 이집트에 온 아이리스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리스를 처음 본 순간 많이 긴장했지만 진짜 사랑인 것을 깨달았다"라면서 "아이리스를 만나게 된 나는 진짜 운이 좋은 남자다"라고 행복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결국 두 사람은 연애 이후 결혼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서로 다른 국적은 많은 사람들의 의심을 샀다. 이브라힘이 이집트에서 하던 용접 일을 결혼으로 인해 그만두자 일각에서는 아이리스의 재력 또는 아이리스의 영국 국적을 노린 결혼이라는 의심이 있었다.
아이리스는 청소부 출신으로 약 3억원 상당의 저택에 거주하고 있다. 여기에 매주 30만원의 연금과 장애 수당도 있다고.
그러자 이브라힘은 적극적으로 항변했다. 그는 "나는 아이리스의 국적이나 돈이 필요 없다"라면서 "나는 일할 기술도 있고 재산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브라힘은 지금까지 세 명의 형제,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다.
아이리스는 이브라힘의 어머니보다도 무려 20세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말에 따르면 아이리스는 이브라힘의 부모와도 만나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이들의 결혼식은 이집트에서 진행됐고 아이리스는 남편을 따라 이슬람교로 개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