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다 짜고 치는 고스톱과 같은 것일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폭로가 등장했다. 인터넷 방송 BJ와 엔터테인먼트 회사 간의 유착 관계가 주된 내용이다. 글쓴이는 주로 여캠 BJ들이 별풍선으로 받는 후원금 문화가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기획한 일종의 쇼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쓴이는 "아프리카TV와 트위치를 제외하고 소형 방송 플랫폼의 여캠들은 대부분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속해있다"라면서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은 일반 시청자인 척 하면서 후원금을 충전해 선물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후원금 깡'이라고 부른다.
이들이 선물하는 후원금은 실제 BJ의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다만 이 후원금 깡을 통해 다른 시청자들의 후원을 유도하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저기서 후원금을 쏘면서 분위기가 조성되니 자연스럽게 다른 시청자들도 후원을 하게 된다고.
글쓴이는 "시청자들에게 일종의 후원 유도를 하는 것이다"라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을 '호갱'으로 만들게 된다"라고 전했다. 정리하자면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거짓 후원금을 여캠 BJ들에게 쏘면서 다른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것.
글쓴이는 "혼자 힘으로 인터넷 방송을 시작할 여력이 되지 않는 여성들이 있다"라면서 "대부분 이런 사람들이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끼고 방송을 한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적어도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소속된 BJ인지 아닌지 여부라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
해당 글쓴이는 이에 대한 팁도 전했다. 후원금 환전 계좌를 확인하라는 것이다. 환전 계좌의 주인이 BJ 이름이 아닌 엔터테인먼트 회사라면 이는 회사와 함께 방송을 하는 BJ라는 뜻이 된다고.
게다가 이 글쓴이는 BJ들의 친목 관계 또한 가짜라고 폭로했다. 영상 속에서 친목을 다지며 친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BJ들의 모습이 실제로는 각본이라고. 그는 "친목은 일종의 비즈니스다. 친목을 도모한 리얼이라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이 각본이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