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SBS 측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아 더욱 논란은 과열되고 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스브스케이팝'에서는 에스파 멤버 닝닝의 '블랙맘바' 직캠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에스파 멤버 전체를 잡은 것은 아니다. 지난 11월 29일 SBS '인기가요' 무대에서 에스파 멤버 닝닝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담은 것이었다.
영상 속에서 닝닝은 '블랙맘바' 노래가 나오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가 음악이 시작되자 준비된 안무를 시작하며 무대를 꾸몄다. 닝닝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 또한 해당 카메라 앵글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영상은 재생 시작 후 불과 10초 만에 논란이 일어날 만한 상황에 놓였다. 소리를 켜고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웃으면서 "X나 안맞아"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이 남성의 얼굴은 등장하지 않고 소리만 나온다.
물론 이 남성이 에스파 무대를 보고 조롱한 것이라고는 단언할 수 없다. 다른 상황이 있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스파 멤버들이 무대 위에 올라온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가 흘러나왔다는 것 자체에 대해 에스파 팬들이 불쾌해하고 있다.
특히 해당 영상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으로 인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에스파 팬들은 "당사자들 바로 앞에 있는데 정말 무례하다"라면서 "이런 소리는 올릴 때 예의상 빼야하는 것 아니냐. 오히려 영상이 그대로 남아있다"라면서 SBS와 '스브스케이팝' 측에 항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