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이기 전에 한 명의 국민이라는 것을 강조한 걸까?
영국이 전 세계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영국은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이후 국민들에게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백신 물량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영국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나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영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보건당국은 전 국민을 9단계로 나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1순위부터 9순위까지 있는 셈이다. 가장 시급한 사람들에게 먼저 백신을 접종한 이후 점차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
현재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백신 접종 1순위는 요양원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과 요양보호사들이다. 이들 중에서 세계 최초로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어 의료진과 80대 이상 노인이 2순위고 75세 이상인 노인이 3순위다. 4순위가지 노인이다. 70세 이상 노인들은 모두 4순위 안에 백신 접종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영국의 국가 지도자는 몇 순위가 될지도 관심이다. 현재 영국의 지도자는 엘리자베스 여왕이다. 특히 엘리자베스 여왕은 영국 뿐 아니라 캐나다, 호주 등 영연방 국가의 명목상 지도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엘리자베스 여왕의 건강도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일단 엘리자베스 여왕 또한 남편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왕실 주치의가 백신 접종을 권고했기 때문. 다만 여왕의 자격으로 접종 순위에서 받는 특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엘리자베스 여왕은 나이로 인해 꽤 높은 순위에 오를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1926년생으로 올해 나이 94세다. 따라서 영국 보건당국의 산정 순위에 따르면 2순위에 해당한다. 80대 이상 노인이기 때문이다.
영국 여왕 부부는 따로 특혜를 받지 않고 평범한 국민의 입장에서 백신 접종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만일 영국이 우선순위에 따라 접종을 순조롭게 진행할 경우 영국 여왕 또한 수 주일 내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