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을 잘 관리하고 있다 했지만 알고보면 다 거짓말이라는 것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세계 각국 중 코로나19 확진자를 실제보다 훨씬 축소해서 보고한 곳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이 축소 보고의 대표적인 국가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많은 조작 의심을 받는 곳은 역시 중국이다. 중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시작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 때 우한은 도시 봉쇄 상황에 돌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중국 정부는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됐다며 대대적인 선전을 하기도 했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질병관리예방센터(CDC)는 4월에 중국인 3만 4천여명을 대상으로 면역혈청학 조사를 진행했다. 여기서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사람의 비율은 약 4.4%였다.
여기서 의심이 생긴다. 3만여명 중 약 1,200명에게 항체가 있다는 이야기다. 이를 코로나19 확진과 항체 생성에 관한 공식에 대입했을 경우 우한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약 50만명으로 추산된다. 당시 중국에서 발표한 우한 내 감염자는 5만명이었다.
게다가 얼마 전 베이징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도 믿기 어렵다. 베이징의 한 구역인 순이구에서 당국은 지역주민 120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20만명 중 7명 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역을 잘 했다는 증명이기도 하다. 하지만 계속해서 해당 지역인 베이징 순이구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해외 매체는 중국에 대한 의구심을 계속해서 키우는 중이다. 중국은 과거에도 다른 나라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을 때 혼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때부터 중국의 통계 조작 의혹은 제기됐다.
해외 매체들은 중국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번 소식으로 중국이 공식적인 통계를 조작하고 있었다는 의혹을 증명할 증거가 추가됐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은 러시아도 코로나19 사망자를 축소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소식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