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마지막 날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곽진영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위중한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김치 사업을 운영 중인 전라남도 여수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근처 병원 중환자실로 실려갔다.
곽진영은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하루 종일 좀처럼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다음 날인 31일(오늘) 오전에 의식을 겨우 찾은 상황. 하지만 아직까지도 정상적인 소통은 힘든 상태라고 전해졌다.
곽진영은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부터 '사랑을 그대 품 안에' 등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은 인물이다. 특히 1992년 방송된 '아들과 딸'에서 종말 역을 연기해 대중들에게 '종말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이후 사업가로 전향해 성공한 삶을 살기도 했다. 곽진영은 전라남도 여수에서 갓김치 사업을 운영하면서 성공적으로 회사를 이끌기도 했다. 최근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 곽진영이 이런 선택을 했다는 것은 상당히 놀라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악플'이 문제였다고. 곽진영의 최측근에 따르면 그는 최근 지속적인 악성 댓글 등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지인들에게도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그래서 심리적 부담이 컸다는 후문이다.
과거 곽진영은 악플에 대해 심적인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곽진영은 "곽진영을 검색하면 갓김치, 성형, 성형중독이 뜬다"라면서 "이 댓글이 20년을 쫓아다닌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도 민폐를 끼진 것도 아닌데"라고 고통을 토로했다.
최근 곽진영이 출연하고 있는 '불타는 청춘' 제작진 측은 이에 대해 "곽진영씨가 현재 소속사가 없고 개인사적인 부분인 만큼 다른 부분은 확인할 수 없다"라면서 "10월 방송 이후 '불청'에 출연한 적도 없고 이후 출연이 예정되지도 않았다"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