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여신강림'으로 유명한 야옹이 작가가 한밤 중에 폭발했습니다. 지난 5일 새벽 야옹이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렸는데요. 그는 "목요일에 고소 건 참고인 조사 또 가는데 진짜 지긋지긋하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야옹이 작가는 악플러들에 대한 고통을 참다참다 못해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대체 무슨 악플이었을까요.
야옹이 작가 관련 첫번째 루머입니다. 바로 야옹이 작가가 이른바 유흥업소 출신이라는 루머인데요. 이와 관련해 야옹이 작가는 "업소녀 출신일 거라는 추측 정말 환멸난다"라고 분노했습니다. 야옹이 작가의 외모가 많은 주목을 받자 일각에서는 야옹이 작가가 유흥업소에서 일했을 것이라는 근거없는 추측이 예전부터 나돌았었죠.
야옹이 작가는 "평생 만화만 그려온 방구석 인생, 우리 부모님, 내 주변 사람들이 전부 아는데 겉모습만 보고 함부로 판단하는 사람들, 그렇게 살지 마세요"라면서 "나중에 선처해달라고 하지도 마시구요. 합의금 필요 없습니다"라고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네, 그녀는 업소 출신은 커녕 업소 근처에도 가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사실 야옹이 작가는 SNS 상에서 진작부터 유명한 인물이었죠. 웹툰 '여신강림' 작가라는 사실이 밝혀지기 전부터 이미 유명한 인플루언서였습니다. 웹툰 작가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운영하던 인스타그램에 이미 12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고 웹툰 작가라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에는 팔로워가 41만명으로 크게 늘기도 했었습니다. 최근 웹툰 '여신강림'이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다시금 야옹이 작가 역시 화제가 되고 있고 이에 따라 악플도 많이 늘어난 모양새인데요. 여전히 그녀를 괴롭히고 있는 루머, 그리고 논란들을 정리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전남편이 성폭햄범이었다라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과거 트위터에서 "여신강림 작가 남편이 성폭행범인데 야옹이 작가가 우리 남편 그럴 사람 아니다라고 했다더라"면서 "법정에서 심판 받으니까 성폭행범 맞다고 했다. 나는 이거 왜 처음 알았지"라는 내용의 루머가 등장했던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야옹이 작가는 강력 대응을 했었는데요. 당시 그녀는 "현재 트위터에서 허위 사실을 공유하는 글이 올라와 있다는 이야기를 제보 받았다"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합의와 선처 없는 고소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고 실제 지난해 9월 진행했습니다.
이밖에 야옹이 작가는 골반 성형 루머에도 시달렸습니다. 사실 본인의 웹툰 '여신강림'에서도 여주인공 인물의 작화를 놓고 "골반이 부자연스럽다, 실제로 저런 골반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일부 여성들의 지적이 있었는데 그녀가 본인의 실물, 몸매를 공개하자마자 이와 똑같은 비판에 시달려야 했던 것이죠.
이와 관련해 야옹이 작가는 "골반 수술이라니 너무 어이가 없다. 뼈입니다. 뼈. 디스크 때문에 찍은 엑스레이다”라며 자신의 엑스레이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첨부했었는데요. 네, 이 일이 있은 후 그래도 골반 성형 루머는 쏙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골반 성형 루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녀의 성형 관련 루머는 실물 공개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여신강림 드라마 방영에 맞춰 tvN 예능에 출연한 이후에도 "성형 티가 너무 심하게 나는데" "표정이 하나고 뭔가 가면 쓴 느낌" "인조 얼굴, 인조 몸매는 훌륭"이라는 댓글 때문에 또다시 상처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예전에는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했지만 이제는 그렇게 살기 싫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과 사랑하며 살기에도 너무 부족한 삶이기에"라고 심정을 밝힌 바 있습니다. 좀 안타깝네요. 그녀는 본인의 성형 루머와 관련해서도 얘기한 적이 있는데요. 10여년 전 쌍거풀 수술을 한 사실을 털어놓긴 했습니다. 또한 쇼핑몰 모델을 하던 5,6년 전 쯤 필러, 보톡스를 맞은 사실도 고백하기도 했죠. 현재는 피부 관리, 리프팅에 신경 쓰는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루머라기 보다는 논란에 가까운 일도 있었는데요. 야옹이 작가는 2018년 네이버 웹툰 '여신강림'으로 데뷔하고 1년 뒤 실물을 공개했죠. 실물 공개 이후 말그대로 난리가 났습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하루 종일 그녀의 이름이 있었는데요. 사실 대부분 사람들은 '여신강림' 웹툰을 보고 작가가 남자일 것이라 예상했었죠. 앞서 잠깐 언급하긴 했지만 그녀의 작화가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며, 남자들이 꿈 속에서나 바라는 여성형에 가깝다고 생각한 팬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야옹이 작가가 실제 모습을 공개하자 예상 외로 여성이었을 뿐만 아니라 이건 뭐(삐처리).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를 마치 '여성 혐오'와 관련이 있는 키워드 중 하나로 인식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어쩌면 그녀에 대한 악플도 이때부터 시작된게 아닌가 싶네요. 안타깝네요.
어쨌든 이번 '업소녀 루머'에 대한 그녀의 마지막 심정 다시 한번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야옹이 작가는 "내 인생을 반증해주는 건 실력 뿐인데 정상을 위해서 노력해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의 말에 왜 마음이 상하는지 모르겠다"라면서 "털어도 티끌 하나 안 나오는 인생을 살았다 자부하는데 정말 속상하네"라고 했습니다.
힘들고 어렵게 생활했던 과거 얘기도 고백했는데요. "대학 다닐 땐 아르바이트와 할머니 병간호를 병행하면서 어떻게든 힘내면서 살았는데 당신들이 뭘 안다고 그래"라고 말이죠.
[사진] 야옹이 작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