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멤버인 이선규, 구태훈, 김진만, 김윤아 등 모든 멤버들이 출연한 이 콩트는 이들 멤버들의 끼와 유머, 그리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마음껏 보여준 걸작.
먼저 ‘미팅편’에 출연한 구태훈과 김진만은 스키니진에 꿀벅지를 더하니 ‘ㅈ끼니진’이 되었다며 율동과 함께 야릇한 표정을 과시했다.
‘맞선편’에 등장한 이선규는 한 술 더 떴다. 근육질에 티셔츠를 더해서 탄생한 ‘찌셔츠’를 선보이며 정명옥과 함께 야한 댄스를 선보였다.
또한 김윤아는 파워숄더에 머플러를 더해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캐릭터인 피콜로로 변신했다.
마지막 코너에서 전 멤버가 함께 거리를 걷던 자우림은 팬들이 달려오며 ‘우림 언니’를 외치자 ‘김윤아예요’라고 이름을 말해주지만, 팬들은 듣는 척도 안한다.
자우림에서 김윤아를 뺐더니 아무도 몰라본다며 이선규, 구태훈, 김진만의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콩트는 마무리.
자우림은 유명해도 멤버들의 이름은 잘 모르는 상황을 풍자한 코믹한 설정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SNL의 걸작 콩트 ‘PYL’을 다시 한번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