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권상우가 최지우와 아찔한 스킨십과 은밀한 상상키스로 마음을 흔들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 6회에서는 아내 홍주(박하선 분)와 별거를 시작한 석훈(권상우 분)이 M호텔 인수사업에 뛰어들며 세영(최지우 분)과의 만남 횟수가 잦아지는 과정이 전개된 가운데, 이를 통해 묘한 분위기에 휩싸이는 인물들의 감정변화가 눈길을 끌었다.
세영에게 흔들린 마음을 들킨 이후 아내와 별거를 하게 된 석훈은 이날 세영을 찾아가 M호텔 인수사업에 자신을 써줄 것을 제안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석훈이 이 같은 돌발 제안을 하게 된 까닭은 겉으로는 자기 능력을 시험해보고 싶다는 이유였지만, 실은 깨어진 부부관계를 회복시키겠다는 나름의 해법이 숨어있었다.
그러나 석훈의 이 같은 의도와는 달리 홍주와 세영의 생각은 다른 곳에 머물러 있었다. 홍주는 세영으로 인해 자신과 별거하게 된 석훈이 세영을 다시 찾아간 사실에 충격을 넘은 절망감에 휩싸였고, 여기에 세영으로부터 다분히 의도적인 도발까지 당하며 막다른 골목에 몰리게 됐다.
또 다른 당사자인 세영은 자꾸만 떠오르는 석훈 생각이 급기야 위험한 상상으로 번지는 등 세 사람의 입장은 그야말로 동상이몽에 다름이 없었다.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벌인 선택이지만 동시에 위험한 유혹의 상황에도 스스로를 노출하게 된 석훈의 외로운 싸움이 과연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주목된다. 세 사람을 덮친 유혹의 서막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사진 = 유혹 ⓒ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