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은 정말 게을러서 찌는걸까? 왜 누구는 먹방을 해도 날씬하고 누구는 관리를 해야 정상 체중으로 살 수 있는걸까? 정말 유전적 요인은 단 1도 없는 걸까?
이 논란의 쟁점 중 하나인 후생 유전학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비만과 당뇨 심장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일수록 태어난 직후의 몸집이 심하게 작다.
임신한 쥐를 대상으로 네덜란드 기근의 상황을 재현해보기로 했다. 한쪽 쥐에게는 사료를 넉넉히 주고 다른 쥐에게는 사료를 절반만 주었다. 지방을 더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기에 저체중으로 태어난 태널티를 따라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정상 체중 쥐보다 더 비만인 단점이 있다. 실험은 총 6번 되풀이 되었지만 결과는 같았다. 대체 무슨 이유 때문일까.
4줄 요약
1) 엄마가 스트레스 상황이거나 입덧을 심하게 해서 아이에게 충분한 영양분이 가지 못할 경우
2) 태아는 바깥상황이 절망적이라고 판단하고 에너지를 소비하는 유전자를 꺼버린다.
3) 이런 사람은 소식하면 기근이나 전쟁을 버틸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남들만큼만 먹어도 살이 찌게 된다.
4)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남들보다 더욱 더 적게 먹어야 한다.
[출처] E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