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극본 박계옥/연출 신경수)가 방송 2회 만에 폐지됐다. 방송에 등장한 장면이 역사왜곡 논란에 휘말렸고,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진 결과다.
지난 22일 처음 방송된 판타지 엑소시즘 사극 '조선구마사'는 극중 태종(감우성 분)이 죽은 아버지 이성계의 환영을 보고 광기에 빠져 백성들을 학상하고, 명나라와 국경이 맞닿은 의주 지역에서 중국식 음식들을 대접한 장면들이 큰 지적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SBS '조선구마사' 홈페이지에 이를 지적하는 글을 다수 게재한 것뿐만 아니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역사왜곡 동북공정 드라마 '조선구마사'를 방영중지하라'는 내용의 청원을 올리며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현했다.
이뿐만 아니라 '조선구마사'에 협찬, 제작 지원, 광고를 편성한 기업에 대한 보이콧을 전개, 대다수의 기업이 '조선구마사'와 관련한 지원을 철회했다.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경우가 다를 수 있지만 만에 하나, 혹은 가까운 미래에라도 중국 자본이 대거 국내에 유입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대만 사례를 통해서 들여다봤다.
1. 사공 많아지면서 무한 경쟁 시장됨
2. 이 경쟁에서 살아남고,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해 중국 자본이 기어들어옴
3. 나중엔 중국 자본 없이는 아예 퀄 좋은 컨텐츠를 만드는 게 불가한 상태
4. 쓸만한 문화 인력들을 다 중국에 뺏김
5. 근데 나중엔 그 인력들이 필요 없을만큼 중국 컨텐츠 시장 수준도 올라가고 인구물량빨에 밀려 중국몽 꾸고 들어온 사람들 팽당함
6. 나라에서 국책 사업으로 컨텐츠 퀄 유지하려 했으나 잘 안됨
[사진]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