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장관을 향해 여명숙이 강하게 발언했다.
최근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여성가족부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여명숙은 얼마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개수작TV'에서 '남의 자식들로 뭘 하겠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비판을 시작했다.
얼마 전 정 장관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여기서 그는 "여가부는 어떤 이슈가 나오든 '폐지하라'는 반응이 나와 좌절하게 된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여성가족부는 정부 부처 중에 일을 못한다는 평가가 많아 폐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보건복지부를 예시로 들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차질이 있다고 보건복지부를 폐지하라고 하지는 않는다"라면서 "기대에 못미친 상황이 있지만 없앤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인가. 그간의 성과를 발판삼아 한계를 극복하고 필요한 과제들을 더 굳건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자 여명숙이 발끈했다. 그는 유튜브에서 "어떤 이슈가 나오든 폐지하라는 게 아니라 하는 짓거리마다 사람 같지 않은 짓을 골라서 하고 다니니까 폐지하라고 하는 것"이라면서 "말귀도 못알아먹는가"라고 입을 열었다. 여명숙은 꾸준히 여성가족부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는 인물.
이어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가 어떻게 같을 수 있느냐"라면서 "보건복지부는 질병을 잡는 곳이고 당신네는 그냥 질병"이라면서 날선 발언을 했다. 또한 "비판 댓글이 달리면 뭘 잘못했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정상"이라면서 여성가족부의 태도 또한 지적했다.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그간의 성과를 발판삼아'라는 내용이 있었다. 여명숙은 이에 대해서도 "여성우월주의만을 위한 여성 단체들과 여성 강사들의 직업을 만들어준 것이 성과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들의 성과라는 것은 남녀평등이라는 명목 하에 여성우월주의를 교육하는 것 뿐이라고.
최근 여성가족부는 계속해서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성가족부에서 차라리 가족 업무를 떼어내 아동가족부를 만들자는 주장까지 나온다. 여성을 둘러싼 새 의제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긴급 돌봄 등 가족 문제도 많은 상황에서 여성가족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