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에서 개그맨 황영진의 10세 연하 아내 김다솜이 '궁상 남편 폭로전' 2탄을 이어간다.
19일 방송되는 채널A '애로부부'에서는 작정하고 남편의 '궁상'을 폭로하기로 마음먹은 아내 김다솜의 충격 경험담이 이어진다.
녹화 당시 김다솜은 "남편이 10년 전 제가 연애 때 본 팬티를 아직도 입는다"며 "너무 낡아 엉덩이 부분에서 손이 다 비치는데도 계속 그것만 입어서, 제가 너무 화가 나 손톱을 넣어서 찢어버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황영진은 "이게 바로 낭비"라며 "남자는 뒤보다 앞이 더 중요하다"고 말해 MC들을 뒤집어 놨다. 그러자 MC 안선영은 "거의 '언어의 블랙홀'"이라고 말했고, 홍진경은 "이게 설득이 되네?"라며 황영진의 말솜씨에 감탄했다.
또 황영진은 평소 "5만원이 넘으면 옷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고, "지금 입은 옷도 위아래 단돈 1만원이었다. 중고 거래를 하면 더 깎아도 준다"고도 자랑스럽게 말했지만, 아내 김다솜은 "남편이 너무 자기에게 돈을 못 쓰니, 내가 소비할 때도 눈치가 보인다"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황영진은 굴하지 않고 "아내가 15분 정도 붙였다가 버린 마스크팩을 만져보면 아직 촉촉하다"며 "제가 그걸 몇 번 써 봤는데, 그냥 똑같다. 다만, 썼던 쪽 말고 뒷면으로 할 때가 많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김다솜은 "남은 걸 팔에다가 다 문지르고 버리는 건데"라며 "앞으로는 침이라도 뱉고 버려야겠다"고 맞섰다. 이에 황영진은 엄숙하게 "뒷사람에게 예의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해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황영진 김다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