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범죄 지도가 첫 공개됐다. 행정동 단위로 각종 범죄율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살인, 폭력, 강도, 도박 등 각종 범죄율 및 검거 현황을 행정동별로 나타낸 이 지도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이기 때문인데 지난 4월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범죄학과 등 연구진은 '서울시 행정동 수준의 범죄 분포에 대한 탐색적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행정안전부의 생활안전지도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치안사고 통계를 토대로 범죄 수준을 1~5등급으로 분류했다. 1등급은 범죄 수준이 가장 낮으며 5등급이 가장 높다. 

이 논문에 따르면 살인 사건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곳은 강서구와 영등포구, 구로구 등으로 이들 지역은 4,5등급으로 분류됐다. 반면 마약, 도박 등은 소위 '부촌'으로 꼽히는 강남, 서초구 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했다. 

한편 성범죄는 지역을 따지지 않고 여러 곳에서 발생했다. 

[사진] KCI 제공,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