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 소문난 ‘이벤트가이’답지 않게 허술하고 어색하게 청혼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최수종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불꽃속으로>에서 주인공 박태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최수종은 극 중 장옥선 역을 맡은 이인혜에게 청혼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불꽃속으로>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에서 태형(최수종)과 옥선(이인혜)는 바닷가 옆 식당에 마주앉아 있다. 매운탕이 끓고 있고, 태형은 옥선에게 막걸리를 따라준다. 어머니가 준비해 준 화장품을 옥선에게 건넨 태형은 갑작스럽게 “저하고 결혼해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한다.
특히 태형은 옥선에게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되지 못할 것 같지만, 옥선이 좋은 아내, 좋은 어머니가 될 것 같다며 너무도 솔직한 속내를 드러낸다. 예상치 못했던 태형의 갑작스런 청혼에 옥선은 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이날 촬영은 평소 아내(하희라)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자주 하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한 최수종과는 다소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수종은 촬영 전 익살스러운 행동과 재치 있는 말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고, 이벤트보다는 진심이 중요하다는 듯 감정에 몰입해 단번에 감독의 OK 사인을 받았다는 후문.
한편, 태형의 청혼과 옥선의 반응은 6월 6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불꽃속으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불꽃속으로 ⓒ TV조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