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직장 내 성희롱·폭행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문제를 해결해야 할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관리 감독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해당 내용을 신고 받아 조사·징계 검토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하는 수개월 동안 피해자는 당연히 받아야 할 보호를 받지 못했다.
지난 29일 MBC에 따르면 대구 소재 새마을금고 A 이사장이 해당 직점 직원들을 상대로 폭언과 폭행은 물론,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직원들이 단체로 폭로했다. 해당 지점 직원들은 성희롱 등 사실을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신고했지만, 중앙회는 조사기간 중 피해 근로자 등에 대한 보호조치는 물론 직장 내 성희롱 발생 확인 시 행위자에 대한 징계, 근무 장소 변경 등 필요한 조치는 아직 없었다.
중앙회에 조치가 미진한 사이 A 이사장은 제보자를 찾아내서 가만두지 않겠다면서 직원들을 다시 괴롭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직원들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진정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진] MBC 캡처,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