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국내 김치 제조 기업들을 대상으로 '파오차이'(泡菜)라는 중국식 김치 표기를 강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국 식품 표준에 따르지 않는 제품은 현지 사업과 판매를 할 수 없도록 관리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이 표기법을 따르는 실정이다.
반면 우리 정부가 한국식 김치 표기를 위해 마련한 제도는 당장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최근 거세게 불고 있는 중국발 '김치공정'에 대응책이 부실한 상황이다. 국내 기업들은 "중국을 상대로 기업이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며 "정부와 함께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자국 TV를 통해 '김치 공정'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계속해서 고수하고 있다. 심지어 중국 여성들에게 한복을 입혀놓고 김치를 담근 뒤 시식하는 체험까지 방송을 하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 가장 최근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에 김치가 다시 한번 등장해 눈길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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