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에서 외모-집안-성격 삼박자를 다 갖춘 국무총리의 아들 김태경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김준은 부드럽고 자유로우며 격식을 갖춘 일명, ‘부자격’ 패션센스로 매주 드라마 상의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김태경(김준 분)은 오직 서인애(황정음 분)를 향한 따뜻한 순애보로 고군분투하는 해바라기 순정남으로 그녀를 만날 때나 애지중지 하는 여동생 김세경(전소민 분)과 함께 있을 땐 주로 수트 안에 라운드 네크라인이나 브이넥 이너웨어를 매치해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댄디한 남성패션의 정석을 보여준다.
또한 김태경은 예술가적 기질과 풍부한 감성까지 겸비한 캐릭터로 이에 걸맞게 김준은 때때로 체크 셔츠를 허리에 루즈하게 묶어주거나 양말 없이 슬립온으로 슈즈를 착용해 활동적이고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트릿룩으로 탁월한 패션 센스를 보여준다.
반면, 한광훈(류수영 분)과 천혜진(서효림 분)의 결혼식 장면에서 김준은 국무총리의 아들로 부와 지성과 외모까지 겸비한 그야말로 ‘다 가진 남자’가 보여줄 수 있는 반듯하고 귀족적인 수트 스타일링을 선보이기도.
한편, ‘끝없는 사랑’을 통해 전역 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김준은 풋풋했던 ‘꽃남’의 이미지를 벗고 황정음을 향한 해바라기 같은 순정남과 어머니 심혜진을 향해 반격의 칼날까지 빼어드는 상남자의 모습, 양 극단을 오가는 풍부한 감정 연기를 소화해 내 연기력이 한층 깊어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 = 김준 ⓒ 창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