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이 갑자기 비난의 중심에 섰다.
류준열의 '재테크'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류준열이 강남의 건물을 구입해 40억원의 차익을 얻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준열은 2020년 개인 법인 '딥브리딩' 명의로 역삼동 땅을 사서 신축 공사를 진행했다. 당시 83평 토지의 매입가는 58억원이었다고.
이후 류준열은 단층 건물을 허물고 새 건물을 올렸다. 지하 2층과 지상 7층짜리 건물이었다. 이 건물은 지난 2021년 11월 완공됐다. 하지만 류준열은 이 건물을 곧바로 부동산 시장에 내놓았고 올해 1월 150억원에 팔렸다고. 이로 인해서 류준열은 건물을 올려 시세 차익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류준열이 이렇게 재테크를 빚 내서 했다는 점이다. 디스패치 또한 이 부분을 지적했다. 역삼동 땅을 58억원에 매입할 때 류준열은 은행에서 매매가인 90%에 해당하는 52억원 가량의 대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신축 건물을 공사하는 과정에서도 공사비의 70%에 해당하는 17억원 가량을 추가로 대출 받았다고 전해졌다.
결과적으로 류준열은 약 70억원을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토지를 구입하고 건물을 올린 다음 되판 것. 150억원에 되팔았으니 제법 많은 시세 차익을 얻은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매매 차익은 세전 60억원이고 세후 40억원으로 추정된다. '빚테크'를 해서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고 볼 수 있다.
이 때 류준열이 건물 구입과 매각 과정에서 내세운 것은 개인법인인 '딥브리딩'이었다. 공교롭게도 해당 법인 대표는 류준열의 모친이었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류준열이 개인 수입 관리를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한 것"이라면서 "해당 법인에서 사진 전시회 등도 기획해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류준열이 건물을 매입했다가 다시 판 부분에 대해서도 "강남에 건물을 지어 친구들과 의류 사업을 할 예정이었다"라고 전하면서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이 보류됐다. 그 상황에서 건물 매각을 결정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류준열에 대한 비난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류준열의 과거 인터뷰가 다시 조명되고 있다. 류준열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돈 관리와 재테크에 아예 관심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빚까지 내면서 건물을 팔아 시세 차익을 챙겼다는 것은 이미지와 다르다는 것.
특히 당시 류준열은 "요즘 초등학생 꿈 1위가 건물주라고 하더라. 큰 충격을 받았다"라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든 것도 아이들에게는 상처인 것 같다. 어른 된 입장에서 그런 상처를 주지 말아야겠다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류준열은 건물주가 된 이후 바로 팔았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네티즌들은 류준열이 이 인터뷰를 한 시점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이 인터뷰를 했을 시기가 이미 개인 법인을 설립하고 건물주가 되기 위한 과정을 진행하고 있었다는 것. 네티즌들은 "차라리 저런 인터뷰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라면서 "왜 거짓말을 해서 대중을 기만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