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가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열린 무대에 올랐다 봉변을 당했다는 일부의 주장을 관련, 해당 고등학교 측이 사과했다.
해당 고등학교는 2일 오후 홈페이지에 '개교 101주년 기념식 관련 사과문' 게시물을 올리며 "오늘 개교 101주년 기념식에 그룹 에스파가 초대되어 공연을 해주었는데, 행사 후 본의 아니게 SM엔터테인먼트 및 에스파 그룹에 명예가 훼손되는 언론 보도가 있어 이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언론 보도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고교 학생이 아닌 외부 인사 몇 명이 행사장을 찾아왔으나 안전 관계상 출입을 허가하지 않았던 사실이 있었으며 그 일로 인해 일부 SNS에 결코 사실이 아닌 악의적인 글이 게재돼지 않았나 유추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결과적으로 오늘 행사 후 SM엔터테인먼트와 소속 가수 에스파의 명예를 실추시킨 바,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고등학교의 사과 게시물 이날 오후 5시40분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에스파가 이 학교 축제 무대에 섰다가 제대로 경호를 받지 못하고 이동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또한 일부 누리꾼들이 학생들이 에스파를 만지려고 손을 뻗었다며 위험한 상황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