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유산을 고백한 함소원이 걱정하는 팬들을 향해 심경을 전했다.
25일 방송인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에는 많이 아팠습니다 그 슬픔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몰랐습니다. 그저 비어버린 마음이 슬펐고 슬퍼서 울었고 울다 보니 사무쳐…"라고 말문을 열었다.
함소원은 "하지만 지금은 생각합니다. 제가 부족해서 제가 준비가 아직 안 되어서 그래서 그렇다고요"라며 초연하게 말했다.
이어 "그러니 조금 더 배우자 조금 더 좋은 엄마가 될 준비를 하자 그러면 우리 둘째 다시 와 주겠지요"라고 소망을 밝혔다.
또 그는 "오늘도 스치는 바람에도 하늘에 떠 있는 태양에도 길가의 조그맣게 피어난 꽃에게도 세상 만물에게 기도합니다. 부족함을 채워서 모자란 부분은 채우며 기다리겠습니다"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함소원은 "혜정이 열심히 키우면서 기다리겠습니다. 어제 밤부터 DM(다이렉트 메시지) 주시고 걱정해주신 여러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라고 다시 한번 둘째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이날 함소원이 공개한 영상에는 함소원과 마마, 진화, 혜정 등 가족들의 단란한 모습들이 담겨져 있어 시선을 모았다.
앞서 함소원은 채널S 예능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둘째 유산의 아픔에 대해 고백했다. "정신이 없을 때라 큰 행운을 모르고 놓쳐 버렸다"라면서 "12주를 못 버티고 유산됐다"라고 밝히며 오열하는 모습까지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함소원은 지난 2017년 18세 연하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 혜정을 두고 있다. 그는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방송 조작 논란으로 인해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최근 예능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사진] 함소원 SN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