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90원에 판매되는 홈플러스 '당당치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주방 모습이 공개돼 이목이 쏠린다.
지난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홈플러스 당당치킨 주방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위생복과 위생모를 착용한 채 일하고 있는 조리 직원의 뒷모습이 담겼다. 조리대에는 당당치킨 로고가 적힌 흰색 상자에 치킨이 가득 담겨 있었다.
홈플러스의 '두 마리 치킨' 포장재 역시 한쪽에 쌓여 있었다. 또 그 옆에는 먹음직스럽게 튀겨진 치킨이 기름 빼는 그릇에 올려져 있었다. 포장된 치킨도 매대로 이동하기 전 카트에 정리된 모습이었다.
누리꾼들은 붉은색 바닥과 조리대 주변에 튀김 부스러기가 있었지만, 위생을 문제 삼을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 동시에 일반 치킨집들과 위생 상태를 비교하며 "깔끔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어차피 배달시키면 담배 연기로 훈연하는데 이 정도야 (괜찮다)", "배달 치킨집에 비하면 양반이다. 위생모 없이 담배 피운 손으로 닭 튀긴다", "프랜차이즈 치킨 위생이 안 좋았으면 더 안 좋았지", "위생모, 위생복, 토시 착용이라는 점에서 합격 주고 싶다", "이 정도면 정말 깨끗한 것. 상위 5% 수준", "카트 많고 비닐이 나풀거려 어수선해서 그렇지. 절대 지저분한 주방은 아니다", "역시 당당하게 주방 공개한다" 등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최근 논란이 된 담배꽁초와 같이 튀겨진 치킨을 언급하며 "여기는 담배도 안 피워서 좋다"고 칭찬했다.
한편 '당일 제조, 당일 판매'를 내 건 당당치킨은 지난 6월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해 지난달 10일까지 32만 마리가 넘게 판매됐다. 저렴한 가격에도 국내산 냉장 닭고기(8호)를 사용했고 맛감자 토핑까지 추가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에 홈플러스는 다가오는 말복(8월 15일) 단 하루 당당치킨 후라이드를 전점(밀양·영도점 제외) 5000마리 한정 5990원에 판매한다. 고객 1인당 1마리만 구매할 수 있으며, 점포별 재고는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