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연배우의 격돌은 21일 (일) 밤 11시에 방송될 <TEN 2>(연출: 이승영, 극본: 이재곤, 제작: MBC C&I) 2화의 백미가 될 예정.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여지훈을 향해 몸을 날려 달려드는 백도식의 공격장면이 담겨 있어 시청자들의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예고편과 함께 온라인에 공개된 촬영현장 사진에서도 여지훈의 멱살을 잡고 거친 몸싸움을 펼치면서 고함치는 백도식의 모습과 광기 어린 눈빛의 여지훈을 찾아볼 수 있다.
예고편과 사진을 접한 시청자들은 “백독사가 결국 해냈네요. 그런데 정말 여지훈 팀장 악역인가요?“, “<TEN>에서 카리스마 대결을 벌여오던 두 캐릭터가 멱살잡이라니, 기대됩니다”, “아직 여지훈이 F라는 확실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에피소드 결말이 정말 궁금”와 같은 의견을 주고받는 상황.
21일 방송에서 사라진 여지훈 팀장이 남긴 증거들을 조합하던 TEN 팀은 청테이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여지훈이라는 심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별도의 수사를 벌여오던 경찰청 내사과까지 개입하는 등 여지훈을 잡으려는 경찰의 움직임은 한층 다급해지고, 살인사건 피해자의 집 앞 CCTV 화면에 포착된 여지훈의 얼굴을 확인한 TEN 팀은 더욱 혼란에 빠진 것. 여지훈이 F라고 가정하면 그 동안 일어난 5건의 F연쇄살인사건에 복잡한 퍼즐이 모두 들어맞는 정황은 백도식(김상호 분), 남예리(조안 분), 박민호(최우식 분)을 심란하게 만든다.
게다가 부검의로서 F 사건 살인 피해자들의 시신을 부검해 왔던 부검의 서유림(윤지혜 분)이 과거 여지훈의 연인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괴물잡는 괴물형사’로만 알려졌던 여지훈이 연쇄살인마 F일 가능성이 더욱 짙어진 상황.
반전에 반전을 계속하며 짜릿한 스릴을 선사하고 있는 <TEN 2>는 이날 방송을 통해 시즌1 전체 스토리를 관통했던 연쇄살인마 F와의 결전을 그린다. 지난 14일 방송된 1화와 21일 방송예정인 2화의 스토리가 ‘Under-Stand’라는 제목으로 연결된 에피소드인 점을 고려해, 11시에 방송되는 2화에 앞서 밤 9시 50분에 지난 주 방송된 1화를 재방송할 계획. 총 150분 분량의 ‘Under-Stand’ 에피소드는 영화수준의 구성력과 영상기술이 그대로 살아있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EN>은 시청자들과 언론의 뜨거운 호평 속에 대한민국 수사물의 수준을 끌어올린 화제작. 검거확률 10% 미만의 사건들만 수사하는 특수사건 전담반을 배경으로 괴물형사 여지훈(주상욱 분), 직관 수사의 달인 백도식(김상호 분), 심리추리에 능한 프로파일러 남예리(조안 분), 팔방미인 열혈 형사 박민호(최우식 분)의 활약을 그렸다. <TEN 2>는 전작의 주연배우들과 수사물계의 명품 콤비 이승영 감독, 이재곤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며 드림팀의 귀환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