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루가 이름에 얽힌 놀라운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성지루가 등장해 허영만과 대전 맛집 투어를 떠났다.
이날 성지루를 처음 마주한 허영만은 "성지루가 본명이냐, 예명 아니냐"라고 물었다. 성지루는 "본명이다"라고 답해 그를 놀라게 만들었다.
성지루는 이름 때문에 어렸을 적 놀림을 많이 받았다며 "책 한 권 쓸 것 같다, 이름 가지고"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그는 "지루가 한글 이름이다. 아버지가 지어 주셨다"라고 밝혔다. 허영만이 "지루하다는 뜻은 아닐 테고"라는 반응을 보이자, 성지루는 "원래 그 뜻으로 (지어 주셨다)"라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성지루는 이어 "밭일 가기 전 어머니가 전 날부터 진통을 하셨는데 제가 빨리 안 나왔다 하더라"라며 이름이 지루가 된 이유를 털어놔 웃음을 줬다.
허영만은 "아버지가 장난기가 좀 있으신 분인가 보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성지루는 "여동생은 지연이다. 지연됐다고 해서"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