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오빠 왔어?"
아바타로 깨어난 故 김자옥의 첫마디에 남편 오승근이 '울컥'했다.
오늘(7일) 서울 강남구의 일지아트홀에서 '故 김자옥 아바타 기자간담회: Memorial ep. 2: 꽃피는 그리움'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故 김자옥의 버추얼 아바타 이외에 가수 오승근, 최용호 CHO(최고 행복 책임자), 김상균 교수, 이예재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故 김자옥의 '버추얼 아바타'는 이번 기자 간담회를 통해 처음 등장했다. 특히 생전 모습과 다를 바 없는 모습에 오승근의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시그니처 콘셉트였던 '핑크색 드레스'로 구현된 복장은 과거 공주로 활동했던 당시를 떠올리게 했다.
故 김자옥의 아바타는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나 시간이 흘렀다. 저는 행복하고 잘 지내고 있다"며 "산다는 건 사소함 속에 숨은 행복을 찾아내는 여정인 것 같다. 이제 더 자주 찾아뵙겠다. 영원히 우리 함께하자"라고 밝혔다.
오승근은 "앞으로 계속 볼 수 있다는 희망이 너무 좋다"며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목소리를 들어봤는데 너무 똑같아서 놀라웠다. 김자옥을 떠나보낸 지 만 8년이 됐지만, 여전히 그립다"고 故 김자옥의 버추얼 아바타를 본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등장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국내 최초의 메타버스 AI 음악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