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대한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사고 현장에서 뒤에서 밀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는 다수의 목격자들이 "뒤에서 남자 5명 정도가 밀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계속 뉴스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장난으로 밀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이 올라와 퍼지고 있는 것.
이 글의 진위는 확인된 바 없지만,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정신이냐"며 극도의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많은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사고 현장에서 앞쪽은 "뒤로뒤로"를 외쳤지만, 뒤쪽에선 "밀어밀어"라고 외쳤다고 전해졌다. 당시 앞쪽 상황을 알지 못했던 뒤쪽의 일부 사람들이 장난으로 민 것 같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번 이태원 참사는 여러 전문가들이 '주최자'가 없는 행사였기 때문에 책임소재를 묻기가 어렵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NYT 등 주요 외신들은 3년 만에 코로나 방역 규제 없이 개최된 행사였기 때문에 이같은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전혀 예측하지 못할 상황도 아니라는 견해를 보였다.
2005년 경북 상주에서 발생했던 콘서트 현장에서도 유사한 사고로 11명이 숨지고 145명이 다쳤던 사고도 있었고 2014년 판교 야외공연장에서 환풍구에 올라갔던 인파들이 20m 아래로 추락해 16명이 숨지는 사건도 있었다.
많은 인파들이 운집하는 행사에서 이처럼 사고들이 계속 이어져 왔지만,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 가이드와 시민들에 대한 안전 교육 체계가 없는 것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