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레전드 만화 '원피스'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원피스 필름 레드'가 큰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20일 일본 현지 기준 누적 관객 수 1327만 명을 돌파하고 183억9,000만 엔(한화 약 1,758억 4,334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월드 박스 오피스 수익은 1억 6,139만 8,150달러(한화 약 2,182억 1,030만 원)에 달한다.
국내에도 오늘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1997년 연재를 시작해 지금까지 단행본 판매로만 5억만부을 기록하며 전세계적인 흥행을 이끈 원피스는 국내에서도 골수팬들이 많은 만큼, 이번 극장판 개봉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원피스 필름 레드의 개봉 소식이 알려지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한때 큰 화제가 됐던 원피스 작가인 오다 에이치로(48세)의 집이 다시 소환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도쿄의 신흥 부촌으로 알려진 지오부오카에 위치한 그의 집은 토지 면적이 75평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알려졌다.
한계 없는 상상력이 펼쳐지는 작품 세계로 유명한 원피스의 작가답게 그의 집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실제 일본의 한 TV프로그램에서 오다 에이치로의 집을 방문해 촬영한 내영은 충격 그 자체다.
동굴처럼 만든 입구에는 박제된 북극곰이 서 있고 움직이면서 말을 하는 나무 유령도 있다.
변기 위에는 마치 영화 죠스의 한 장면처럼 입을 쩍 벌리고 있는 상어 구조물이 설치돼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 집에는 실제로 타고 이동이 가능한 4인승 기차가 설치되어 있다.
에이이치로는 작업실에 방문한 이들이 동심으로 돌아가길 바라면서 이를 설치했다고 한다.
또한 크기가 무려 5.3m에 달하는 기린 모형도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방대한 원피스 작품 컬랙션은 물론, 각종 뽑기 기계들도 비치되어 있어 놀라움을 줬다.
좀 더 자세한 영상 내용은 아래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