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15주년을 기념해 컴백한 카라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박규리가 강호동과의 오랜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 카라 박규리가 일곱살이었던 어린 시절 강호동과 예능 프로그램으로 함께 데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박규리는 "호동이랑 데뷔 동기다, '오늘은 좋은 날' 코너 '소나기'에서 같이 데뷔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웃으며 "그게 기억이 나느냐"고 물었다.
박규리는 "그때 내가 유치원생이었는데 기억이 난다. 당연하지, 네가 얼마나 임팩트가 큰데"라며 "호동이가 나를 엄청 예뻐해줬다. 그때가 20대였다고? 진짜 컸다. 눈빛도 약간 사냥꾼의 눈빛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맨들맨들해졌지만 그때는 씨름판에서 막 돌아온 눈빛이었다, 이만한 사람이 목소리도 엄청 쩌렁쩌렁해서 '규리야' 하는데 너무 무섭더라, 저 아저씨가 나를 그만 예뻐했으면 좋겠고 했다"고 발을 굴러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