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이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터넷 방송에서 한 발언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저속한 욕설 등 방송 태도에 대해서는 사과했으나, 방송 내용에 대해서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아래 그가 올린 사과문.
사과문의 내용에선 특히 네티즌들이 크게 놀랐던 일본 불매 운동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앞서 김희철은 지난 9일 아프리카TV BJ 최군 방송에 출연해 술 먹방을 진행했다.
김희철은 2019년 국내에서 이뤄진 일본 불매 운동을 언급하며 "내가 그때 X까라고 했다. 너무 말 같지도(않아서)" "(불매 운동이라는 게) 그 어떤 종자들의 XX같은 이야기 아니냐"라고 수위 높은 욕설을 퍼부었다. 최군은 당황한 듯 "형님, 잠시만요"라고 말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김희철은 학교폭력과 관련한 이슈가 나올 때는 "XXX들, 너희 그렇게 살지 마라, 다 대가리에 총을 맞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알루미늄 배트로 머리를 쳐도 되냐"며 분노하다가 손가락 욕을 하는 포즈를 취하기도.
또 자신의 기부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던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여시)를 향해서는 "이슈가 되게 기부를 해야 이슈가 되더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옛날에 조용히 기부를 했더니 씨X 아무도 몰라"라며 "아무도 모르는 건 오케이야. 근데 '여성시대'에서 개XXXX들"이라며 또 한 번 수위 높은 욕설을 퍼부었다.
이후에도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전 멤버 강인의 폭력 사건, BJ 보겸의 보이루 논쟁, 캣맘 비판 등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김희철의 발언 수위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와중에서도 김희철의 고정 출연 프로그램인 JTBC '아는 형님',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은 정상적인 방송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