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재출시 된 김혜자 도시락의 탄생 비화가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혜자와 GS리테일은 지난해 2월부터 도시락 출시를 위해 ‘혜자로운 집밥’ 프로젝트를 1년 동안 진행해왔다.
지난 2010년 9월 첫 출시한 이후 "혜자스럽다"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정도로 착한 가격에 풍성한 내용으로 인기를 끌었던 김혜자 도시락은 2017년 계약이 종료될 때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에 다시 김혜자 도시락이 탄생하게 된 데는 김혜자가 결식아동들이 사 먹을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의 도시락을 다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는 후문이 돌았다.
GS 관계자는 "월드비전의 친선홍보대사로 사회공헌에 이바지해 온 김혜자의 인생철학과 맞닿은 점이 김혜자 도시락의 재탄생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항간에는 김혜자가 본인의 로열티를 깎아도 좋으니 결식아동들이 값싼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다만 GS 관계자는 "로열티 관련해서는 계약 문제라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이란 이름으로 출시된 도시락은 흑미밥, 제육볶음, 떡갈비 반찬 등으로 구성됐다.
GS는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에 이어 2탄 '오징어불고기' 도시락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3월 28일까지 할인 QR코드를 적용해 정가(4500원)보다 저렴한 3900원에 살 수 있다. GS25의 아동급식카드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 이용시 일괄 20% 할인 혜택이 제공돼 추가 할인없이 3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