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진영이 어린 시절 어머니가 돌아가신 충격으로 인격장애를 겪고 있다는 고백을 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현진영은 아내에게 마치 어린 아이처럼 투정을 부리는 말투와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서슴없이 욕설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마치 아이들 같은 철없는 행동과 말투가 끊임없이 이어져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게 만들었다.
그리고 아내 오서운 역시 마치 현진영을 아이처럼 대하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줬는데, 집을 나서기 전 남편에게 행동 지침서를 큰소리로 낭독하게 하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위화감을 느끼기도.
그러나 결국 현진영과 아내 오서운의 이러한 모습은 현진영에게 인격장애가 있다는 고백으로 이어졌다.
2002년 공황장애와 우울증 치료를 받던 중 현진영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충격으로 14세에 정신 연령이 멈춘 인격장애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현진영은 "의사 선생님이 치료가 안 되면 나이가 40, 50이 되도 사고하는 능력이 14살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아내 오서운은 "남편이 욱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해 욕을 먹지 않고 살기를 바란다"고 따듯한 눈빛으로 바램을 전했고 현진영 역시 아내가 걱정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나에게 엄마 같기도 하고 누나 같기도 한 존재"라며 따듯한 부부애를 느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