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를 무려 400개(240kg)을 주문한 것도 모자라 이 중 96kg을 반품처리한 한 여성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올해 2월에 시작됐다.
엘리베이터 없는 강남의 빌라에 사는 한 여성은 생수 4통(40kg)을 주문했고 택배기사는 이 물건을 배달했지만, 여성은 물건을 받지 못했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이 경우는 회사에서는 물건이 반출됐기 때문에 배달사고로 판단돼 택배기사가 변상을 해야 하는 상황.
따라서 택배기사는 빌라를 방문해 CCTV를 확인했고 여성이 생수를 가지고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택배기사는 경찰에 신고를 했고 여성은 자신이 착각한 것 같다며 생수 대금을 한 달 후 지불했다.
그리고 이 여성은 최근 같은 회사에 무려 240kg(20박스)의 생수를 주문했고 물건이 도착하자 이 중 8박스(96kg)을 반품했다.
이를 일종의 괴롭히기 행위라고 판단한 택배기사는 강경한 입장으로 변했다.
택배기사는 주문한 여성에게 연락해 "이 일로 정신적 피해를 받았고 일도 제대로 못했다. 보상을 해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여성은 "“현재 일을 하지 못하고 있고 수급자여서 형편이 어렵다"며 한발 물러섰다.
그리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피해보상 금액을 드리겠다"고 말한 뒤 택배업체를 향해서는 기사의 합의금 요구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
"합의금 100만원을 달라는 협박을 받고 있다"며 택배회사에 민원을 넣은 것.
이에 택배기사는 이 여성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해당 사건은 엠빅뉴스를 통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각종 유명 커뮤니티에서 이 사건은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으며, 영상을 통한 분석을 통해 여성의 거주지 및 택배회사의 이름도 알려지고 있다.
또한 나무위키에서도 '생수 240kg 반품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갑질 사건사고'로 기록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