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8회 방송에서 래연(손성윤 분)은 회사로 찾아온 태주(정준호 분)의 모친인 남순(정재순 분)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순은 마주앉은 래연을 향해 “문태주 알지예? 내가 갸 엄마라” 하며 돌려 말하지만 이에 래연은 “그래서요?” 라며 당돌하게 맞받아쳤다.
만만치 않은 래연의 모습에 남순은 그만 (태주에게서) 떨어지라며 앞길 창창한 남자 발목을 잡지 말라 하지만 오히려 래연은 “어르신 눈엔 아들이 그렇게 잘나 보이세요?”하며 남순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참다 못한 남순이 결국 래연에게 물을 끼얹자 래연은 이에 지지 않고 자신의 물도 남순을 향해 뿌리며 “요즘 세상에 누가 당하고만 있는데요?” 하며 요즘 세상에 알맞은 악녀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카페 안에서 몸싸움까지 벌이게 된 래연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자 당혹스런 표정으로 카페를 나가버린다.
한편, 한차례 소동이 지난 후 래연은 옥상에서 만난 태주의 뺨을 내려치며 “나 무서운 여자야. 한 번 물면, 절대 안 놓거든! 두고 봐. 내가 어떻게 하는지.” 라며 앞으로 더 표독스러운 악녀의 모습으로 변할 것을 예고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래연과 김이사(최종환 분)가 문태주를 무너뜨리기 위해 손을 잡을 것으로 보여져 두 사람이 강력한 악역으로 뭉칠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극의 진행이 더욱 흥미로워 질 것으로 보인다.
MBC 주말드라마 ‘마마’는 죽음을 앞두고 하나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려는 한 여자와, 남편의 옛 연인과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한 여자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매주 토, 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 = 마마 ⓒ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