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캔디크러쉬사가' 등 페이스북 내에서 인기를 끌던 일부 게임이 한국 유저들에게는 그저 '그림의 떡'으로 남을듯 하다.

페이스북은 9월부터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등급을 받지 않은 게임의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 이미 페이스북은 한국에서의 게임 결제 서비스를 전면 차단한 바 있다. 해당 게임 중에는 한국 유저들에게 친숙한 인기 게임 '캔디크러쉬사가'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미 '캔디크러쉬사가'는 페이스북에서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에서 '캔디크러쉬사가' 게임 앱을 누르면 '죄송합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한국에서는 Candy Crush Saga 앱을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는 문구와 함께 '이 게임은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을 받지 않았습니다'는 부연 설명이 뜨고 있다.

향후 국내 이용자들은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을 받은 게임만 페이스북 내에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서 등급을 받은 게임은 화면에 등급이 표시되기 때문에 어떤 게임이 이용 가능한 지 알아볼 수 있다.

하지만, 위원회의 제한으로 인해 그만큼 이용 가능한 게임의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일부 해외 게임 업체의 경우, 위원회의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한국판 버전을 별도로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초기 비용이 더 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 = 페이스북 ⓒ 공식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