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가 ‘야경꾼 일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정일우는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연출 이주환, 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제작 래몽래인)에서 하루아침에 부모님을 잃은 남다른 상처와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자유분방한 생활로 감추며 살아가는 ‘풍류왕자’ 이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정일우의 조선시대의 왕자 역할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2년 MBC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유유자적 ‘풍류남아’ 양명 역을 맡아 연기했던 바 있다. 하지만 전작과는 다른 연기를 펼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정일우는 전작 ‘해를 품은 달’에서는 겉으로 허허실실 웃음 뒤에 감춰진 쓸쓸한 눈빛으로 풍류남아 양명 역을 표현했었다면, 이번 작품 ‘야경꾼 일지’에서는 전작보다 더욱 성숙되고 깊어진 눈빛과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정일우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풍류왕자’ 이린 역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며 완벽히 소화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유로우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는 정일우의 매력이 가장 잘 느껴지기도 하지만 마냥 가볍지만은 않게 표현해내는 능숙한 그의 연기 덕분에 캐릭터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어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야경꾼 일지’ 7회에선 서책 '야경꾼 일지'를 찾은 이린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방탕한 ‘풍류왕자’ 생활을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귀신을 쫓는 ‘퇴마왕자’로 변모하는 이린의 성장이 예고돼 정일우가 보여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8회 예고에서 불길에 휩싸인 이린과 도하의 모습이 공개 돼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야경꾼 일지’는 26일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야경꾼 일지 ⓒ 래몽래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