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25일(한국시간) 루브르 박물관의 공식 SNS에 올라온 영상에서 제이홉은 신곡 ‘MONA LISA’를 소개하며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그는 “She’s an inspiration”이라는 말로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어서 ‘MONA LISA’의 일부분을 직접 가창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순간, 화면은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된 명작 ‘모나리자’로 전환되며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전달했다.
이번 만남은 루브르 박물관의 러브콜로 시작되었다. 지난 18일, 제이홉의 공식 SNS에 게시된 ‘MONA LISA’ 콘셉트 포토에 대해 루브르 박물관 측에서 “You mean our Mona Lisa?”라는 댓글을 달며 관심을 표명했다. 이후 제이홉과 방탄소년단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며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박물관 측은 정식으로 영상 촬영을 제안하였고, 그 결과물이 이번 콘텐츠로 탄생하게 되었다.
루브르 박물관은 대영 박물관,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소이다.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이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술관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이러한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배경 속에서 이루어진 제이홉과의 협업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제이홉의 디지털 싱글 ‘MONA LISA’는 매력적인 상대에게 마음을 뺏긴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낸 곡이다. 제목은 루브르 박물관 소장 명작인 ‘모나리자’에서 착안하였으며, 외적인 아름다움보다 각자가 가진 특별함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뮤직비디오와 무대에서는 제이홉 특유의 퍼포먼스를 통해 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곡명이 주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명화를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는 듯한 포즈를 안무에 포함시켰으며, 화가가 밑그림을 그리기 전 연필을 쥐고 초점을 맞추는 동작도 인상적이다.
‘MONA LISA’는 글로벌 차트에서도 순항 중이다. 24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브라질, 프랑스, 일본 등 74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에서는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연속으로 정상을 지켰다. 또한 영국 오피셜 차트 예고에 따르면 ‘MONA LISA’는 제이홉 솔로곡 최초로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제이홉은 현재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며,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브루클린 바클레이 센터에서 북미 투어를 시작하였다. 모든 공연 회차가 매진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오는 27일부터 28일에는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j-hope Tour 'HOPE ON THE STAGE''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제이홉과 루브르 박물관 간의 협업은 단순한 음악 활동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세기를 초월한 조합으로 글로벌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그 행보가 기대된다.
[출처= 하이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