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화천 쪽배축제 캠핑촌 예약접수를 위한 네티즌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2014 물의나라 화천 쪽배축제’의 예약 캠핑촌 접수가 7일 오후 2시부터 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됐다. 7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화천군 붕어섬 및 생활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화천 쪽배축제는 독특한 모양의 배를 제작해 강에 띄우는 여름 체험 축제로 화천 지역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 쪽배 콘테스트와 함께 물 위의 자전거, 패들보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들의 여름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듯 하다.
현재 사전 예약 접수를 받고 있는 캠핑촌은 4~5인용 150동의 텐트를 설치해 축제 기간 동안 운영되는 곳. 가격은 1동당 3만원을 받지만 그 중 2만원을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기 때문에 실질적인 가격은 1만원인 것으로 보인다. 선착순 마감이기 때문에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 접속 후 예약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화천 쪽배축제의 텐트촌 예약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가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약 1만원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텐트촌에 비해 화천 지역의 민박이나 펜션은 1박 5~15만원 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비해 텐트촌은 저렴할 뿐만 아니라 색다른 분위기도 만끽할 수 있어 네티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쪽배축제를 주최하는 재단법인 나라는 축제를 찾는 캠핑 마니아들을 위해 예약 텐트촌 뿐만 아니라 화천천 일대에 자율텐트촌을 조성, 매일 50동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사진 = 화천 쪽배축제 ⓒ 재단법인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