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 바다, 계곡 등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휴가를 떠난다. 하지만 휴가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가지에서 오히려 피로를 느끼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휴가철 많은 사람에 치여 피로를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나만의 건강한 휴가 방식을 찾는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일상에 돌아올 수 있다.
웰에이징 힐링리조트로 알려진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건강하게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한 번 살펴보자.
휴가 기간, 전화기는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휴대폰을 가방 깊숙이 넣어두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가를 떠날 때 필수로 챙기는 첫 번째 물품은 휴대폰이다. 휴가지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휴대폰으로 인터넷 서핑과 게임을 하기도 한다. 잠시 손에 쥐어져 있던 휴대폰을 놓고 내 앞에 펼쳐진 자연을 바라보자.
컴퓨터, 휴대폰, 텔레비전 등 전자파 가득한 일상에 피로해졌던 눈을 상쾌한 초록빛 자연으로 정화시키자. 평소 카페를 가보면 함께 있지만 각자의 휴대폰만 바라보며 대화가 없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휴가를 떠난 순간 만이라도 함께하는 사람에게 집중하자. 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와 교감만으로도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감소하여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
숨만 잘 쉬어도 보약 한 첩이 공짜다
피톤치드를 충분히 흡수하자. 여름휴가를 산이나 계곡으로 갔다면 피톤치드에 주목하자. 피톤치드란, 식물이 병원균·해충·곰팡이에 저항하려고 내뿜거나 분비하는 물질로 숲 속 공기를 청량하게 정화해주는 핵심 물질.
피톤치드는 심리적인 안정감 이외에도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켜준다. 치유와 건강증진에 산림욕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이유도 바로 숲 속의 많은 피톤치드가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천천히 숲 속을 둘러보며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바람소리, 계곡의 물소리, 나무가 숨쉬는 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천혜의 보약, 피톤치드가 여러분의 몸을 정화 시켜 줄 것이다.
덥다고 에어컨을 켜면 오히려 독
에어컨을 끄자! 대부분 휴가를 떠나면 휴가지 주변에 있는 펜션이나 콘도 등을 이용하게 된다. 여름철 숙소 어디에나 에어컨은 필수로 설치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 자연 속에서 충분한 피톤치드를 흡수하고 숙소에 돌아오자마자 에어컨을 켠다. 에어컨은 여름철 냉방병의 주범이다. 또한 체온을 떨어뜨려 신체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여름은 1년 중 양기가 제일 왕성한 시기이다. 이 시기를 적당히 덥게 지내면 인체 음양의 균형이 잘 조절되어 오히려 면역력이 강화되고 겨울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무조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에어컨을 켜는 것 보다는 휴가기간 동안 만이라도 몸이 스스로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자신을 더위에 적응시켜보자.
[사진 = 숲 ⓒ 힐리언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