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가온길의 조형물을 모두 찾으신 분께 MVP선물을 드리겠습니다’, ‘한성백제의 옛 수도에서 백제의 놀이체험 해 보실까요?’, ‘이승기처럼 천사가 되어 무궁화꽃 그림을 찾아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긴 무지개분수에서 인증샷 어때요?’
오는 27일(금)부터 진행하는 외국인 대상 ‘서울스토리텔링투어’에서 진행되는 미션게임들이다.
서울시는 국내 거주 외국인 또는 외래 관광객들이 서울을 보다 재미있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관광명소로 기억하도록 서울의 대표지역 5곳을 선정하여 외국인 전용의 스토리텔링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오는 27일(금)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열리는 ‘서울스토리텔링 투어’는 외국어 해설과 투어, 미션게임으로 구성되며 6월부터 10월까지 30회 진행된다. 대상 지역은 서울 5대 대표지역인 동대문, 세종대로 한글가온길, 한강(반포공원, 여의도 공원), 한성백제 문화유적, 한양도성 일대로 총 6개 코스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서울스토리텔링 투어’가 외국인들에게 서울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외국인의 관심사와 눈높이에 맞게 전달하고 미션게임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고 밝혔다.
코스별 프로그램은 회차별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중 각 한 개의 언어로 진행이 된다. 코스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27일(금) 오전 10시에 진행하는 세종대로 한글가온길코스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출발하여 구세군회관, 한글학회, 주시경집터 등을 거쳐 광화문광장까지의 걷는 코스이며, 외국인들에게 한글의 우수성과 세종대왕, 주시경, 헐버트 등의 인물을 소개한다.
7월 3일(목)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하는 동대문코스는 DDP에서부터 동대문역사관, 흥인지문, 평화시장을 거쳐 패션타운까지 걷는 코스로 동대문의 역사와 동대문 패션 이야기를 나눈다.
7월 4일(금) 오전 10시, 7월 9일(수) 오후 2시에 진행하는 한양도성코스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시작하여 이화마을을 거쳐 낙산공원을 올라가는 코스로 7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화마을의 벽화와 조형물을 감상하고 한양도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한강코스는 반포공원과 여의도공원에서 진행하며, 한강의 숨겨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여의도공원일대에서는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를 소개하며, 7월 10일(목) 18:30부터 두시간 동안 진행하는 반포공원은 서래섬 투어와 무지개분수쇼 관람이 함께 진행된다.
한성백제코스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모여서 곰말다리를 건너 몽촌토성길을 지나 한성백제박물관까지 가는 코스이다. 한성백제를 걸으며 백제의 기상을 느끼며, 백제의 놀이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강태웅 서울시 관광정책관은 “서울스토리텔링 투어는 외국인 누구나 서울을 부담없이 깊이 있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서울을 새롭게 인식하는 동시에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매력있는 관광명소로 기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한류국가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약 3,000여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외국인 대상 ’서울스토리텔링 투어’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온라인 플랫폼 ‘서울스토리 (http://www.seoulstory.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6월 27일 – 세종대로, 7월 3일 동대문, 7월 4일 한양도성, 7월 9일 한양도성, 7월 10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회수별 선착순 100명이며, 신청자가 많은 경우 조기마감 될 수 있다.
[사진 = 서울 ⓒ Duesr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