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SF영상축제인 ‘국제SF영상축제’가 24일 개막했다.
‘국제SF영상축제’은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과 이석현 국회의원, 앤드류 가이거(Andrew Giger) ASPAC 대표, 영화감독 겸 배우 구혜선 등 4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국제SF영상축제’ 개막식을 갖고, 오는 29일까지 6일간의 과학축제를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George W. Hart 美 스토니브룩대학 교수, Reza Sarhangi 美 토우슨대학 교수, Dr. Matthew Connell 호주 파워하우스 뮤지엄 수석큐레이터, Lim, Tit Meng 싱가폴과학센터 관장, 개그우먼 맹승지 등 각계 인사들의 축하영상을 비롯하여, 제4회 국제SF영상축제의 주제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참가지원자가 몰려 공모기간을 연장하는 등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합을 벌인 SF공모전 결과도 발표됐다.
국내 최초로 개최된 제1회 SF독립영화공모전에서는 차상훈씨의 ‘상상하는 모든 일은 일어나고’와 조현진씨의 ‘기억로봇’ 작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밖에 유영은씨의 ‘무제’, 이민섭씨의 ‘관계물리학’ 작품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 공생하는 과학의 감동기술을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2회째로 개최된 SF UCC 공모전에서는 초등부의 ‘YBS홈쇼핑’ 작품이 대상의 영예를 안고, 고등부의 ‘에코탐구생활’과 중등부의 ‘Wonderful Nature, Wonderful Science’가 이어 GISF상을 수상했으며, 이들 수상작들은 개막식전 상영돼 축제 열기를 고조시켰다.
함께 열린 축하공연에서는 디지털 미디어 퍼포먼스 그룹 ‘Dot-mill’의 파워풀한 공연과 오리지널 드로잉쇼 아티스트 김진규씨의 공연이 갈채를 받았으며, ‘제3회 전국 청소년 과학송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인 민족사관학교 BBK팀의 깜찍하고 기발한 ‘소리송’ 공연도 인기를 끌었다.
‘제4회 국립과천과학관 국제SF영상축제’는 과학관을 대표하는 국가브랜드 과학문화축제로, “행복: 토닥토닥, 세상을 위로하는 감동기술을 만나다”란 주제로 SF영상존, SF전시존, SF체험존, SF워크숍, SF공모전, SF이벤트 등 6개 섹터 30여 가지 행사로 구성돼 SF영상세계를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제4회 국립과천과학관 국제SF영상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